미국에서 보잉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동체 옆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오후 5시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압력 문제로 회항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성명을 내고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 등 177명을 태운 항공기가 포틀랜드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공중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뚫린 채로 돌아왔습니다.
한 승객은 사고 항공기가 비행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갑자기 창문과 벽체가 터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출고돼 인증을 받은 뒤 상업 운항을 시작해 145차례 비행을 했습니다.
미국연방항공청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자사 보유 항공기 가운데 이번 사고기와 같은 737 맥스 기종 65대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전수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37 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기종입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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