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노토반도 강진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노토반도 지진 피해와 관련해 각국으로부터 위문 메시지를 받았으며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일본 총리 앞으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포함해 지진 등과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보낸 예는 최근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전보에 회신할 것이냐는 질문에 "피해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각국 정상 등의 메시지에 대한 회신은 현시점에서 하고 있지 않다"며 "북일 간 대화에 대해서는 이번 메시지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답변을 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5일자 위로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각하'로 호칭하며 지진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하루빨리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기원을 담았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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