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탈당' 이상민에 입당 제안...정치권, 'DJ 정신' 한목소리 / YTN

2024-01-06 357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을 만나 입당을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은 숙고해보겠다면서도, 상당 부분 의기투합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두 사람이 오늘 1시간 정도 비공개 오찬을 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나온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의원은 오늘(6일) 오전 11시 반쯤 만나서 1시간가량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식사 자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의원에게 국민의힘과 같이 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숙고한 뒤 입당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 위원장과 상당 부분 의기투합한 부분이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잠깐 공개된 오찬 전 대화에서도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는 한 위원장의 말은 정치권에 큰 울림을 줬다며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이 의원의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입당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주요 인사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통합과 화합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쌍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고 여야 지도부가 처음으로 만난 겁니다.

화해와 용서를 내걸고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행사장에서 여야 지도부가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먼저 한동훈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계셨기에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평등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을 이뤄냈다며, 자신과 국민의힘은 그 마음으로 ...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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