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을 만나 입당을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은 숙고해보겠다면서도, 상당 부분 의기투합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두 사람이 오늘 1시간 정도 비공개 오찬을 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나온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의원의 오찬은 오늘(6일) 오후 12시 반쯤 끝났는데요.
한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이 의원에게 국민의힘과 같이 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숙고한 뒤 입당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 위원장과 상당 부분 의기투합한 부분이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잠깐 공개된 오찬 전 대화에서도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는 한 위원장의 말은 정치권에 큰 울림을 줬다며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이 의원의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입당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 이른바 '쌍특검' 법안 관련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야가 재표결 시기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로 되돌아온 '쌍특검 법안'은 다시 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첫 법안 통과 때와 비교하면 가결 절차는 훨씬 까다로워져,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297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다면 198명 이상 찬성해야 합니다.
'쌍특검법'을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167석입니다.
야권 성향 의원을 전부 더해도 여당 이탈표가 20표 가까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부터 받겠다며, 재표결 시점을 되도록 늦추려 하고 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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