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99일 앞두고 벌어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태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를 규탄하고 있는데요.
정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지금은 광기의 시대라면서
정치 지도자들이 폭력적인 어휘에 더 자극적인 말을 찾고 있다며
정치 언어를 순화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가 큰 문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 정치 시계가 잠시 멈춘 듯했지만, 총선 시계는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허은아 의원이 거대 양당 양자택일의 협박을 끝내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신당으로 향했고,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당원 가입을 시작했다며 다른 현역 의원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계획을 발표하려 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일정을 잠정 연기했고 이재명 대표 퇴진을 요구하고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려 했던 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기자회견 역시 미뤄졌습니다
오늘 더 정치는 광기의 시대라며 정치인의 폭력적인 어휘 사용을 비판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인터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윤여준 / 전 환경부 장관 : 야당이든 여당이든 어느 한쪽의 리더십이 출중한 사람이 나오면 저 상대방도 방법이 없어요. 따라가야지. 그런데 이게 수준이 늘 비슷한 수준의 리더십이 등장을 하니까 이 모양이라고. 나라는 망가지고 국민은 고달파지고. 지금 광기의 시대예요. 제가 보기에는 정당 대표들이 아침에 얘기하는 거 TV 들으면 밑에 실무자들이 그걸 올렸을 텐데 누가 더 자극적인 말을 구사하나 경쟁하는 것 같아요. 점점 더 격렬해지는 게 어제보다 더 새로운 자극적인 말을 찾아야 하니까 이게 무의식중에 국민한테 주는 영향이 저는 상당히 클 거라고 봐요.]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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