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배워요…대전 지질박물관에 신규 전시관 오픈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에 있는 지질박물관에서는 우리 지구와 지구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려주는 새로운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지구가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화면을 이것저것 누르자 지구에 비쳐지는 모습이 바뀝니다.
오래전 지구의 모습부터, 지진과 화산대의 생김새 등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보면 북극에서 남극까지도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눈으로 보기에는 지구가 평평하게 보이는데, 이걸로 보니까 지구가 엄청 동그랗게 보여서 조금 신기한 것 같아요."
지구의 지표, 대기, 해양 환경은 물론 태양계 행성들 모습까지 영상 50가지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구체에 투영시켜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지질 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지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달과 운석 같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누리호에 탑재된 KIGAM 감마선분광기 모형도 볼 수 있고, 달 표면 원소 탐사 과정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운석충돌구로 알려진 경남 합천 운석충돌구 특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약 5만년 전 운석이 충돌한 흔적인 합천 운석충돌구는 우리나라에서 지구의 역사를 분석할 수 있는 중요 자원으로 분류됩니다.
"지구가 어떻게 언제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비밀을 밝혀주는 열쇠입니다. 그래서 운석을 가지고 지구를 분석하고…"
합천 운석충돌구 특별전에서는 5만년 전 운석이 충돌했던 과정과 운석 충돌로 인해 생긴 지질학적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질박물관은 또 체험관과 지구과학 교육프로그램, 특별 기획전 등도 운영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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