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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내달 중순 신년 기자회견 유력…"특검 공세 정면돌파"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둘째 주나 셋째 주, 신년 기자회견에 나설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인데요.
야당의 이른바 '쌍특검' 요구 속에 윤 대통령이 직접 관련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나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야권의 의혹 제기와 특검 추진에 대통령실은 '정면돌파'로 입장을 굳히는 분위기입니다.
그 방안 중 하나는 '신년 기자회견'. 성사된다면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 공식 회견입니다.
특검법 국회 통과 시 재의요구권 검토는 물론, 그 전에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직접 관련 질의에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시기적으로는 내달 중순, 재의요구권 행사 이전이 유력하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특검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은 15일 이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진실을 말해도 정치 공세의 빌미가 되고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정공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배경을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조건부 특검 수용 가능성에는 "검토한 바도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도 조건부로 받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라는 의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 공세를 위한 야당의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면 이 외에도 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새해 정국 구상을 소개할 전망입니다.
올해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에서도 거듭 현장과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정부는 현장 중심 민생 행정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즉각 시정하는 정부가 돼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직접 공무원상을 시상하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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