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불출마' 승부수…"차기 대선 직행 보인다" 해석도

2023-12-26 432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동훈 위원장의 일성은 “86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폭주와 전제를 막는 데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며 “다수당이 더욱 폭주해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96.4%의 찬성률로 비대위원장에 최종 임명됐는데 직후 취임사에서 민주당 운동권과 이재명 대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간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이 486, 586, 686이 되도록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전제를 막지 못할 거라고 상식적인 사람은 공포를 느낄 만하지만, 용기를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그렇다면 헌신해야 한다”며 “용기와 헌신은 대한민국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67석 거야(巨野)를 상대해야 하는 당 상황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인천상륙작전 참전군인에 비견하며 절박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대표가 일주일에 서너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 받는 초현실적인 상황인데도 왜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하자”며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만 공천할 것이고, 약속을 나중에 어기는 분은 즉시 출당하겠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764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