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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北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 / YTN

2023-12-24 170

■ 진행 : 안보라,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남북 관계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함께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한범]
안녕하세요.


북한 영변 핵시설의 경수로 인근에서 온수 배출이 관측됐습니다. 이게 핵실험을 현실화한다, 그러니까 어떤 준비단계로 볼 수 있는 겁니까?

[조한범]
아직 핵실험과는 관계가 없고요. 일단 핵폭탄은 수소폭탄과 원자폭탄으로 나눠지죠,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마는. 그런데 원자폭탄을 만들려고 하면 핵물질이 필요한데.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고농축 우라늄.

왜냐하면 천연우라늄은 광석에 0.7%밖에 안 들어 있기 때문에 이걸 95% 내외로 농축을 해야 되거든요. 북한은 원심분리기를 쓰는데 그걸 숨겨놓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어디 있는지 몰라요. 그리고 농축을 해도 우리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게 고농축 우라늄이고. 이게 히로시마에 떨어진 겁니다.

그다음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게 플루토늄이거든요. 이게 원자력발전소와 관련이 있어요. 원자력발전 사용한 연료봉, 이걸 사용하고 나면 재처리를 하면 다시 쓸 수 있거든요. 이때 나오니까 게 플루토늄이거든요. 그러니까 원자력발전소에서 온수가 나온다는 얘기는 원자로를 식히는 냉각수가 나온다는 얘기고.

이 얘기는 원자로를 가동한다는 얘기고 그러면 연료봉이 생기고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얘기죠. 현재까지는 북한이 플루토늄의 양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핵물질 양을 늘릴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추정할 수 있죠.


그러면 이렇게 핵물질 양을 늘려가면서 가장 또 귀추가 주목되는 게 핵실험을 언제 할까, 7차 핵실험은 언제쯤 시작할까 이런 것들이거든요.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조한범]
지금 북한의 입장에서는 핵실험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에요. 하면 좋은 거지. 그런데 핵실험을 하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한테 일단 부담이 발생하고요. 그다음에 지금도 국내 자체 핵 보유 여론이 60~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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