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연말연시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2일) 전체 지부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날로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늘(22일)부터 비상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북한이 우리에 대한 핵, 미사일 위협 등 군사도발을 기도하고 가짜뉴스 등 심리전을 통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 해외 고정간첩망 접선과 국내 침투 시도 등 다양한 공작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정원은 ICBM 발사 이후 북한이 대남, 대미 강 대 강 대응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어 우리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공공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나 무인기 침범 등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신호, 영상, 사이버 등 국가정보자산을 총동원해 24시간 대북감시태세를 유지하면서 핵심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대테러, 안전 특별 점검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정원은 또 내년 1월 1일부터 대공수사권이 폐지되지만, 조사권에 기반한 대공 정보 수집이나 현장활동을 보다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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