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오늘(19일)부터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탐지 정확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부터 한미일 3국은 3자 훈련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이 실시간 공유하는 정보는 미사일 발사 원점과 비행 궤적, 예상 탄착지점 등 3가지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3국의 정보 공유는 한미, 미일 간 따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 하와이 연동통제소를 거쳐 실시간 공유됩니다.
이를 통해 각국의 보유 탐지자산의 차이, 지구 곡면으로 인한 탐지 오차를 보완하고, 탐지 시간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3국 간) 실시간 공유 체계가 이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이러한 정보 공유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자 훈련도 정례화합니다.
3국의 공동 훈련은 내년 1월부터 정상 시행될 예정으로, 국방부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2년간 진행될 훈련 계획을 수립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진행했던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과 대잠전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림팩', '퍼시픽 뱅가드' 등 기존 3국이 참가해 왔던 다자 훈련들도 포함해 반영됐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한미일은) 미사일 경보 훈련, 또는 대잠전 훈련 이런 것들을 실시해왔고, 또 인도적 차원에서 해양차단 훈련, 대해적 훈련 등을 실시해 왔습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연내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었고, 지난 11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운용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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