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1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서울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가 10년 뒤에나 배출될 의사 증원에만 몰두하느라 근본적인 필수의료 강화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의료계와 함께 올바른 정책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의대 정원 문제를 의료계와 논의한다는 9·4 의정 합의를 지켜야 한다며 일방 강행 시 총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용산 대통령실 인근으로 이동해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했습니다.
의협은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오늘 마무리하고, 조만간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설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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