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연 5.25∼5.5% 동결 전망
시장이 주목하는 건 내년 금리 인하 계획
한은, 美 금리 인하 계획 엿볼 대목 집중할 듯
한미 금리 차 2%p로 최대…먼저 인하하긴 어려워
올해 마지막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4일) 새벽 결과가 나오는데, 금리 동결 전망 속에 내년 인하 시기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미국 기준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 5.25∼5.5%인 현재 금리가 유지될 거라는 전망이 98%가 넘습니다.
이번 결정 자체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내년 금리 인하 계획입니다.
언제부터, 어느 정도로 인하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집중하고 있는 겁니다.
[유혜미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내년의 경제전망이라든지 아니면 금리 전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보가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좀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1%p, 첫 인하 시기는 6월 전망이 높았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1.25%p, 시기는 3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습니다.
로이터는 더 부정적인 결과를 내놨습니다.
인하 폭은 1%p 이하, 시기도 7월 이후로 내다본 겁니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하 명분이 약해진 때문으로 보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이게 나왔거든요. 5월 정도부터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속도는 서서히 인하할 것으로….]
이렇게 내년 금리 인하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에 한국은행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로 벌어진 한미 금리 차에 우리가 먼저 인하에 나서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더딘 경기 회복에 인하 필요성이 커진 만큼,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 우리도 발 빠르게 움직일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지경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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