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축 체계…미사일 방어·킬 체인·응징보복
군사정찰위성, 2014년 방위사업추진위에서 결정
지난 2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첫 발사 성공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도 성공…소형 정찰위성 탄력
최근 군사정찰위성과 고체연료 발사체가 연이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 군의 킬 체인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군의 3축 체계 가운데 킬 체인에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하는 개념이 포함돼 다수의 정찰위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의 3축 체계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와 킬 체인, 대량응징보복인 KMPR로 구성돼 있습니다.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맞서 미사일방어체계 KAMD가 처음 도입됐고,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핵보유국을 명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3형을 공개한 2012년에 킬 체인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킬 체인은 북한의 핵 공격 임박 시 이를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선제타격 개념은 여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금강과 새매, 글로벌호크 등 감시정찰 자산에 더해 2014년 방위사업추진위에서 군사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기로 결정했고,
10년 가까이 지난 올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한경호 / 방위사업청 1호 위성발사관리단장 :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이자 독자적 우주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또 고체연료를 이용한 우주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면서 소형 정찰위성 확보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킬 체인은 억제가 주요 목표지만 확전을 부를 수 있는 선제타격 개념이 포함된 만큼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 획득이 중요해 정찰위성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지상과 해상, 공중과 우주 등에 다층적이고 다방면 감시체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킬 체인은 적의 공격 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선제공격으로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이동식 발사대 등의 움직임을 탐지하기 위해 정찰위성 자산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킬 체인의 감시체계는 특히 유사시 미사일 방어망과 대량응징보복 수단에도 사전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핵심 조건으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중략)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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