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연말 케이크 30만 원 돌파..."가격 책정 눈치 보기 치열" [지금이뉴스] / YTN

2023-12-01 4

주요 특급호텔에서 연말특수를 겨냥한 크리스마스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케이크 가격이 어느덧 30만 원을 돌파해 이목을 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사용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 원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싸게 내놓은 케이크는 25만 원짜리였으며, 이 케이크 역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에서는 조선팰리스의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와 더불어 최고가였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후식까지 럭셔리하게 즐기는 디저트 파인 다이닝의 트렌드를 반영한 케이크"라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 역시 28만 원짜리 케이크를 선보인다. 총 30개만 제작되는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는 280개의 슈거 크래프트 나뭇잎 장식을 특징으로 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가 최고가로, 지난해 20만 원에서 올해 25만 원으로 25% 올랐다. 호텔 측은 "재료 준비 시간까지 합치면 하나를 완성하는 데 24시간이 소요된다"며 "재룟값도 올랐지만, 작년에 비해 올해 케이크가 훨씬 정교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최고가(25만 원) 케이크를 선보인 조선팰리스는 아직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호텔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특급 호텔들이 올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선물용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가격 책정에 고심하면서 치열한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며 "올해 케이크 가격이 최고 30만 원을 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 | 이유나
AI 앵커ㅣY-ON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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