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로 출마 양해? 불편했다", 野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 [앵커리포트] / YTN

2023-11-29 86

하태경 의원의 종로 출마 선언 이후, 종로가 정말 험지냐, 같은 당 소속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해서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제로섬 게임이 될 뿐이라는 비판까지,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습니다.

하 의원은 최 의원에겐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최 의원의 이야긴 조금 달랐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제 28일) : 만약에 저 같으면 제가 그쪽 현역이고 출마 의지가 강하면 불편하게 왜 그래 다른 지역 알아보지, 이렇게 강하게 만류를 했을 건데 최 의원님 인품이 좋으셔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 의원 나오는 걸 어떻게 막겠나 양해하겠다.]

[최재형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 자리에서 제가 항의하거나 또는 말리거나 이런 발언을 안 한 것을 양해했다고 표현을 하시니까 그게 어떤 분들은 양보라고 오해를 해가지고 지역구에서는 저한테 막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양해라는 표현이 애매하잖아요. 그게 너그러이 받아들인다 뭐 이런 뜻인데 그걸 본인이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서 워딩하는 거는 조금 불편하죠.]

종로가 험지냐를 두고 묘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사이.

국민의힘에서는 양지 중에 양지죠.

서울 강남갑이 지역구인 태영호 의원이 지역구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혁신위의 '희생' 권고안 시한을 하루 앞두고, 양지에 있는 태 의원 본인도 백의종군할 결심이 섰다고 입장을 밝힌 겁니다.

들어보시죠.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저 같은 사람이 북에서 내려와서 정치도 못 해본 사람을 저희 당에서 21대 총선 때 강남갑, 강남갑이라는 건 후보군이 서울에서부터 신의주까지 서 있는 데입니다. 여기는 당에서 전략 공천만 주면 되는 곳이니까. 그런데 그때 당에 아무런 기여도도 없는 저를 당에서 전략 공천을 주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는 당에서 험지에 가라, 어디에 가라고 하면 저는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을 할 결심이 서 있습니다.]

국민의힘 양지에서 지역구를 내려놓은 태영호 의원이 있다면

민주당에서도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지역구 포기 카드를 던진 의원이 있습니다.

이탄희 의원인데요.

기자회견에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이탄희TV, 어제 28일) : 저는 다가올 22대 총선에서 용인시정 지역구 불출마를...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12913031020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