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무, 권도형 송환 관련 "美, 대외정책 중심 파트너"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인도할지를 결정할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은 최근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권씨의 인도 대상국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과) 상호 범죄인 인도협약에 최대한 빨리 서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런 발언이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보낼지와 관련한 장관의 의도에 대해 단서를 준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 24일 한국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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