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19 합의 파기 직후 GP에 감시소 설치·병력도 투입...해안포 개방 늘어 / YTN

2023-11-27 2,908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전방지역 감시초소에 시설물을 다시 세우고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3일 합의 파기 선언 이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난 건데 해안포 개방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이 9·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뒤 군사적 조치를 예고했었는데, 실제 전방지역에서 관련 동향이 포착됐군요.

[기자]
네, 북한이 기존에 파괴했던 GP, 감시초소 자리에 감시소를 다시 설치하는 정황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이 최근 지상 열상 장비 등으로 촬영한 북한군의 동향 사진들을 공개한 건데요.

북한군이 경계호를 새로 구축한 모습이 확인됐고, 이곳에 중화기, 무반동총을 가지고 들어가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 북한 장병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도 식별됐는데요, 후사면 쪽으로는 막사가 세워진 것도 관측됐습니다.

이같이 북한군이 감시초소를 복구하는 정황은 9·19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지난 23일 다음 날인 24일부터 포착됐습니다.

우리 측 합의 효력정지 방침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일련의 수순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북한군이 9·19 합의 이전 수준으로 설치물을 복원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북한의 해안포 개방도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도 식별됐습니다.

평소 1개소 정도에서 한두 개 포문을 개방했던 것과 비교해 현재는 두자릿수 이상으로 해안포 개방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적 위협 수준이 크게 고조되면서 남북의 우발적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에서 운영 중이던 각각 11개 GP 가운데 10개를 완전 파괴했고, 1개는 병력과 장비만 철수하고 원형은 보존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GP는 북측이 160여 개에서 150여 개로, 남측은 60여 개에서 50여 개로 줄어들었는데, 애초 남북의 GP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 동수로 줄이도록 한 합의 내용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정찰위성에 대한 우리 군 당국의 평가도 이르면 이번 주 나온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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