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데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측은 남북 접경 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북한에 항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추후 다시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황해도 창린도의 방어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해안포 중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선 직접 목표를 정해 사격지시를 하자, 중대원들이 포 사격술을 선보였다고 언급하며 해안포 사격을 시행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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