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인간을 마치 실제 사람처럼 바꿔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움직이는 가상 인간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래픽으로 제작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전환되자, 가상 인간이 실제 사람처럼 변합니다.
움직임도 그대로 따라 하며 실시간으로 적용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디지털 인간을 사람처럼 보이게는 하는 신기술입니다.
[이승욱 /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 중·저품질로 만들어진 디지털 휴먼을 실감 디지털 휴먼으로 바꾸는 건데요, 저렴하게 만든 디지털 휴먼을 이 기술을 이용해서 비싸게 만든 것처럼 고품질로 바꾸는 것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수많은 사진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변환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동영상을 바꾸는 과정에 나타나는 '떨림' 현상을 잡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일권/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본부장 : 지금 보시는 화면이 디지털 휴먼을 이용한 안내 데스크 역할을 하는 키오스크인데요, 이런 안내 데스크에 저희가 개발한 실제 사람과 구별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디지털 휴먼을 적용해 곧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연구진은 얼굴에 이어 팔과 다리 등 신체 각 부분을 실제 사람처럼 변환하는 기술을 추가 연구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우 대신 3D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인간이 출연하는 영화 제작이나 반대로 사람이 출연한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바꿔 볼 수 있는 일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화면제공 : ETRI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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