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원희룡 오찬 회동…야, 본회의 개최 의지
[앵커]
오늘(25일) 점심,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납니다.
원 장관이 험지 출마를 시사한 바 있어서, 이번 회동이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데요.
이런 와중에 김기현 대표는 본인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잠시 후인 열두 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일전에 원 장관이 험지 출마 의사를 시사하고, 인 위원장도 원 장관에게 결단을 촉구한 만큼, 오늘 회동에서는 이같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 주류와 중진들이 혁신위의 희생 요구를 사실상 무시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어제는 혁신위에서 사퇴 소동까지 벌어졌는데요.
원 장관이 험지 출마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의정보고회를 위해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는데요.
김 대표가 혁신위로부터 희생을 요구 받고 있는 가운데, 울산 방문으로 내년 총선에서 울산에 재출마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본인의 울산행에 관심이 쏠리자 "내 지역구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느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다음은 원내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야당 단독 개회까지 예고한 상황이라 여야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과 그 다음날인 12월 1일, 이틀 동안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일정이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개회를 약속했다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한다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기국회 내 처리가 목표인 이른바 '쌍특검법안'도 이날 본회의 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정된 일정인 만큼, 예산안 합의가 전제돼야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법적 근거 없이 막무가내로 탄핵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본회의 일정을 정쟁과 당리당략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안과 쌍특검법안을 강행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본회의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여야 경색 국면은 정기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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