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도전 막이 올랐다...KBO, 포스팅 요청 / YTN

2023-11-24 7,923

키움 이정후의 미국 진출 도전이 공식 시작됐습니다.

KBO가 MLB 사무국에, 이정후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는데요.

다음 달 초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KBO가 미국 프로야구, MLB 사무국에, 이정후에 대한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지난 22일, 키움 구단으로부터 이정후의 포스팅 요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받은 지 이틀 만입니다.

포스팅 요청은, 이정후의 미국 진출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공지해달라는 요청으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이제 본격 시작됐다는 의미입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이정후 선수의 포스팅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요. 앞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30일 동안 계약 의사가 있을 경우 키움 히어로즈와 영입 협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역대 사례를 보면, 타자들은 실패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당시 넥센의 강정호와 박병호가 연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손아섭과 황재균, 김재환, 나성범은 응찰구단이 없거나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계약에 성공한 건 김하성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단장을 서울로 보내 이정후의 타격을 관전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고,

뉴욕 양키스도 이정후 영입에 어느 팀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0개 구단이 이정후에 눈독 들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온 상황.

키움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김하성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 스카우트들의 문의가 더 많았다면서, 내심 고액 계약 성사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등을 고려하면, 이정후는 다음 달 초부터 본격 협상 테이블에 앉을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효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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