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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사진 공개
北 김정은, 발사 현장 참관…딸 주애 안 보여
김정은, 라브로프 방북 한 달여 만에 공개 행보
어젯밤 기습적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이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빠른 기간 안에 추가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참관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릅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미사일 발사 현장에 자주 동행해온 딸 주애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달 19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접견 이후 한 달여 만에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겁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을 가장 정확하고 훌륭히 관철한 전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연관 기관의 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셨습니다.]
북한은 천리마-1형이 정상 비행해 약 12분 만에 정찰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보 환경에 맞춰 전쟁 준비태세를 확고히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 발사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빠른 기간 안에 정찰위성 여러 개를 추가로 쏘겠다는 겁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정찰위성을 확보해야만, 제대로 봐야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탄도미사일이나 타격 수단을 활용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찰위성이 정말로 절실한 게 북한이죠.]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 속에 끝내 3차 정찰위성 발사까지 강행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조수현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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