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른바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있는 시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사교육비 경감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능에 최상위권 수험생만 풀어낼 수 있다는 이른바 '킬러문항'은 사라졌다는 게 중론입니다.
다만, 까다로운 문항 수를 늘리는 식으로 쉽지 않은 난이도를 보여서 출제경향에 교육부의 고민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지난 16일 뉴스큐 출연) : 킬러문항이 배제가 된 것이 분명하고 또 적당한 변별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 "평가원은 나름대로 목표를 달성한 게 아닌가, 현재까지의 느낌은 그렇습니다마는….]
교육계에서는 초고난도 문제풀이를 위한 사교육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문제도 공교육 과정과 연관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EBS 수능교재로 보완하면 아예 손대지 못하는 문항은 없어서, 얼마든지 혼자서도 준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지난 17일 뉴스라이더 출연) : 직접 연계가 50%고 또 간접 연계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하면 아마 50%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EBS,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교육 시장은 여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킬러문항이 없어지더라도 지금처럼 공교육이 부실하면 사교육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또, 까다로운 문항 수가 늘어나는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짚어 그에 맞는 준비를 해 줄 수 있는 곳은 결국 학원가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지난 16일 이브닝 뉴스 출연) : 평상시에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에 있어서 어렵게 전환이 된다고 하면 학습 전략과 학습 방법을 찾는 데 있어서도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수학 영역 22번 문항이 킬러문항인지 아닌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답률 낮은 문제를 더 빨리 풀기 위해서라도 사교육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푸념도 뒤따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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