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가능성 거의 '제로'...인하 시기 전망 엇갈려 / YTN

2023-11-19 22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이제 기준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두고는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이 전달에 비해 0%에 그치고 지난해 동기 대비 3.2%로 둔화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리사 에릭슨 / US뱅크자산운용 수석부사장 : 다시 말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보고서이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제 관심은 연준이 언제부터 어느 정도 금리를 인하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7월까지 두 차례의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는 공격적인 인하로 내년 연말에는 2.5~2.75%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가 내년 2분기 침체에 진입한다면 2025년 초에는 1.25%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내년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2025년 말 기준금리는 2.375%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미 금융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 FOM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입장을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않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의 2배인 4%인 상황이어서 연준이 생각보다 더 오래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여전히 많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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