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마지막 날, 어제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동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중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번째 정상회의를 통해 초밀착 결속을 과시한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는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도 동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혁신의 상징,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좌담회에 나란히 참석해 안보와 경제를 탄탄히 하려면 한미일간 첨단 기술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원천·첨단기술과 AI,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3국 공조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미일 정상은 캠프데이비드 원칙에서 3국은 하나가 될 때 더욱 강력하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기술 개발, 제도,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3국 간 청정에너지 협력을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일 스타트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도전과 혁신을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장 우리 정부가 내년 일본 도쿄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열어 교류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우수한 만큼 양국의 연대와 협력이 확대되면 훌륭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장에서도 기시다 총리와 나란히 앉았고,
최근 방한했던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도 교감하면서, 한미일 3각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관행적인 거래를 갑자기 끊는 등 예측 불가능한 조치는 자유 무역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하며,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에서 여러 정상과 접촉면을 넓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면하고 짧은 담소를 나눴을 뿐, 촉박한 일정에, 여러 전략적 판단까지 겹치면서 정식 회담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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