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전략공천 금지...대통령실 출신 예외 없어" / YTN

2023-11-17 112

여당 핵심 인사에 대한 용퇴론을 고리로 거취 압박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번엔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혁신위 발 쇄신의 칼날이 여당을 넘어 여권 전체를 정조준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혁신위가 4호 혁신안을 냈습니다, 공정과 도덕성을 강조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혁신위 네 번째 혁신안은 전략공천 배제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특정 지역에 후보를 내리꽂는 방식 대신, 의무적으로 경선을 실시하자는 취지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 하나의 선거구로 보면 약간 전략공천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큰 틀을 보고 전략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자, 이게 오히려 전체 선거를 위해서는 훨씬 유리한 길이다…]

나아가 대통령실 출신도 예외는 아니라며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용산 출신 인사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여당을 넘어 여권 전체로 쇄신 대상의 범주를 넓힌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또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금고 이상 전과자는 아예 공천을 못 받게 하는 등 강한 '컷오프 원칙' 확립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최근 인적 쇄신론을 두고 갈등 양상을 빚어온 김기현 대표와 얼굴을 맞댔습니다.

혁신위 공식 출범 뒤 첫 만남인데, 취재진 앞에서 짧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힘드시죠?]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이고, 뭐. 살아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대단하세요.]

하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정작 최근 갈등의 요인이었던 이른바 '윤심' 발언 관련이나 핵심 인사 용퇴론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인 위원장은 쓴소리를 계속하겠다며 제안 관철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청 강연에 나선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 주변 인물의 희생 필요성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민주당 역시 당 주류 인적 쇄신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동안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오던 대표적 '비명계 4인방'이 공식 모임을 꾸리고 세력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방탄...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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