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3국 정상과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APEC 관련 일정도 이어지고 있는데,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1분가량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샌프란시스코입니다!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이 별도로 만났다고요?
[기자]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APEC을 계기로 재회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이 따로 모인 건 석 달 만인데, 많은 나라 정상이 모이는 다자외교 특성상 대화를 나누진 않고 짧은 기념촬영만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회담한 건 지난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 뉴델리에서 마주앉은 이후 두 달여 만이고, 올해에만 일곱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일 관계 흐름이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특히 지난 3월 셔틀외교 복원 당시 약속한 정부 간 협의체가 100% 복원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세계를 분열과 갈등이 아닌 협조로 이끄는 과정에 양국이 협력할 수 있을 거라면서, 세계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일본과 한국은 파트너로 협력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이 됐습니다.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왔습니다. 이 걸음을 더욱 정진시키기를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내일도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좌담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인데요.
한일과 한미일의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 오늘 다른 일정도 이어지고 있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죠?
[기자]
오늘 APEC의 본격적인 일정이 이뤄지는데, 첫 번째 정상회의 세션에 앞서 각 나라 정상들의 기념 촬영 시간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다만 촬영만 간단히 이뤄진 자리여서 여기서는 별도로 대화를 ...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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