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이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정치적 계산에 따라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한 장관은 민주당 일각에서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 의견이 나온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판사와 행안부 장관을 탄핵한 민주당이 방통위원장과 검사 세 명을 탄핵한다고 했고, 오늘은 검찰총장을 탄핵한다고 했다가 분위기가 안 좋으니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법무부가 위헌정당 심판을 청구하면 자신이나 이원석 총장 탄핵안보다,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더 낮진 않을 거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탄핵안이 인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총선 이후 기각될 테니 남는 장사란 정치적 계산으로 탄핵을 남발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법원이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을 대장동·백현동 사건과 별도 심리하기로 한 데 대해선 사건이 전혀 다르다며, 너무 당연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부에서 검찰총장 탄핵 얘기가 나온단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총장의 위법 행위가 확인된 게 없어 탄핵을 검토한 적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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