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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자 주가가 소폭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안 요인이 없어져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출발은 하락세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되기 전 코스피는 한때 0.2% 정도 떨어졌습니다.
오전 11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결정문 낭독이 시작되자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파면 결정이 나자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초반 미세한 변화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인용이냐, 기각이냐를 놓고 전망이 조금씩 엇갈리던 불안정성이 해소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조병현 /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 (그동안) 경제 외적인 상황에 의해 지수의 상승 탄력이 제한되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헌재 결정으로 인해 이러한 요인들이 상당히 희석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고요.]
일시적으로는 지난 2004년 5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대외적 악재가 너무 커 탄핵 기각 결정 이후 급락한 부분과는 대조적입니다.
환율도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주가와 마찬가지로 탄핵 결정 직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탄핵 결정 당일 안정된 흐름을 보인 주가와 환율 모두 앞으로 돌입할 대선 정국에서는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우리나라 금융 상황은 안정적이라며 앞으로 있을 변동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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