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첫 개최...유엔사 재활성화 논의 / YTN

2023-11-14 587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간의 국방 장관 회의가 처음으로 열립니다.

그동안의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유사시 회원국 대응과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도 채택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한-유엔사 국방 장관 회의가 열리는데 구체적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한국과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간의 국방장관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한데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14일)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 장관을 포함한 17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 장관 회의를 진행합니다.

행사는 조금 전인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신 장관이 연병장 의장행사에 앞서 한국을 찾은 유엔사 회원국 국방 대표들을 맞이하고요,

개회선언에 이어 신 장관의 환영사, 오스틴 미국 국방 장관의 기조연설 순서로 행사는 진행됩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사가 6.25 전쟁 이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를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번 회의는 정전 이후 지난 70년 동안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과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은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 회원국들이 함께 대응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선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최근 유엔사를 재활성화하자는 논의가 제기되면서 우리 군 당국도 한국군이 유엔사 참모부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참여 규모는 확정 짓지 않고 적정 인원과 직책 등 사항을 검토해왔습니다.

이번 한-유엔사 국방 대표 회의와 관련해 북한 측은 침략전쟁 준비라는 맹비난을 쏟아내며 유엔사 해체까지 주장하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유엔사 재활성화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앞서 한미 두 장관이 논의하기도 했던 '9.19 군사합의'와 관련해서, 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따라 위협 수위를 판단해 일부 효력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중략)

YTN 최민기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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