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적격성과 과거 위장전입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2018년 헌법재판관 임명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자질 검증이 끝났다면서,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선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도 같은 의혹을 받았지만 사퇴하지 않았다고 엄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과거 수차례 위장전입을 하며 막대한 시세 차익을 누렸다고 지적하며, 이 후보자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주심으로 기각 결정을 한 데 대한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과거 위장전입의 잘못된 점은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도, 가장 싼 아파트를 사서 20년 살다가 재건축으로 시세차익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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