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이어지면서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 역학 구도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여서 한미 양국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은 이제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에 위협이 되는 모양새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포탄 백만 발 이상을 러시아에 제공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하마스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지난 1일) : (국정원은) 김정은이 최근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였으며, 무기 판매 시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잇단 전쟁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핵심 논점이었습니다.
특히 무기 제공 대가로 군사기술을 주는 북·러 군사협력은 쌍방향인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추가 조치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러시아의 대북 지원과 관련해 매우 매우 면밀하게, 매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끌어내기 위해 한미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이러한 러·북 간의 군사협력 또는 무기거래에 의해서 긴장이 고조된다면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한 추가 압박 수단으로는 한미의 연합 또는 독자 제재나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진아 /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 공해에서 의심되는 선박이 있을 때는 차단을 하고 압수를 하고,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든 수색을 하는 그런 여러 가지 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PSI에 처음 가입할 때 북한이 여기에 대해서 민감해 했고….]
특히 내년엔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만큼 미국, 일본과 단합해 안보리 차원에서 러시아를 압...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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