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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허리펑, 경제 현안과 정상회담 의제 조율
미국 "중국과 분리되는 디커플링 원하지 않아"
中 "회담 목적은 미중 정상이 제시한 과제 이행"
다음 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수장이 만나 현안 조율에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분리되는 '디커플링'에 대한 욕구가 없다"고 말했고, 중국 부총리는 양국 경제관계를 복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수장이 만났습니다.
'세계 경제 차르'로 불리는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의 '재정.금융 사령탑'인 허리펑 부총리입니다.
양측은 이틀 동안 미국의 수출통제와 중국의 무역관행 등 경제 현안과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합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경제가 분리되는, 재앙과 같은'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미국은 중국과 분리되는 디커플링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습니다. 미중 경제 분리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경제적으로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다만 공정 경쟁을 막는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서는 직접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허리펑 부총리는 미중 간 경제·무역 관계를 원래 궤도로 돌려놓는 수단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담 목적은 미중 정상이 제시한 과제 이행이라며, 경제와 투자 분야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리펑 / 중국 국무원 부총리 : 베이징에서 만난 지 4개월도 안 돼 다시 만났습니다. 서로 관심 있는 주제를 놓고 깊이 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과 동맹의 국가안보를 위해 특정 분야를 겨냥한 조치들과 함께 오해나 오판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6년 만의 미국 방문이자 1년 만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미중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박유동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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