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 수장이 만나 경제·투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다음 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9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미국과 중국 경제가 분리되는 '디커플링'은 재앙이 될 거라며 미국은 이에 대한 욕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기업과 노동자의 공정한 경쟁을 막는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대해서는 우려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의 국가안보를 위해 중국의 특정 분야를 겨냥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오해나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허 부총리가 말한 회담 목적은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과제 이행으로 지금까지 옐런 장관과 대화는 건설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허 부총리는 미중 간 경제·무역 관계를 원래 궤도로 돌려놓을 효과적인 수단을 모색하겠다면서 경제·투자 관계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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