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돼 오면 각계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오늘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측 질의에 정부로 아직 이송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 기류가 읽힙니다.
이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는 대로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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