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탄핵 논의에 "국정 마비시키겠다는 것"

2023-11-08 12,062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정을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위원이 21명인데 (민주당은) 그중에서 10명 정도를 탄핵했거나 탄핵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해 지금 얘기되는 분들이 무슨 형사 재판을 받거나 기소된 바가 있느냐. 위증 교사라도 했냐"면서 "도대체 (탄핵) 사유가 뭔지 그걸 먼저 설명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한 장관은 "사유는 나중에 정하고 대상을 먼저 정한다는 것은 그냥 국정을 마비시키겠다는 것으로밖에 국민들이 보시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한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탄핵의 목적이라면 그건 불법적 탄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565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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