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길수 도주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법무행정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시민들이 걱정이 많았을 거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도주 경위뿐 아니라 도주 이후 조치가 적정했는지 등도 엄중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재발방지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내부 잘못에 대해선 교정본부가 경찰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새벽 6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 병원에서 진료받다가 화장실에 간다며 보호장비를 푼 사이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은 김 씨를 공개수배하고 추적에 나섰으나, 김 씨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을 오가며 사흘간 도주극을 이어왔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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