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비명계와도"…인요한 "호응 못 받아"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올 연말 창당을, 그것도 민주당 비주류까지 포함한 신당 창당을 시사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게 '문전박대' 당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그럼에도 끝까지 끌어안겠다고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대통령의 국민의힘'이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근본적 변화가 없으면, 보수 절멸을 막기 위해 연말쯤 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혁신이라는 말을 통해서 고쳐 쓸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촉중인 비명계의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런 신당이 실제 등장할 경우, 총선을 앞두고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전 대표와 부산 회동이 불발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신당이 호응받긴 쉽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환자는 서울에 있다"는 이 전 대표의 말에 환자는 본인이 더 잘 안다고 응수하며, 이 전 대표를 끝까지 끌어안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는 오는 수요일(8일) 대구를 찾고, 청년과 여성을 주제로 한 3호 혁신안을 준비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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