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인요한 "이준석 전 대표와 부모님께 과한 표현 사과"

2023-11-27 1

인요한 "이준석 전 대표와 부모님께 과한 표현 사과"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한 건데요.

이 전 대표가 반발하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청년과 당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준석이'라고 부르며 '이 전 대표가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은 자신을 영어로 응대한 것에 서운함을 표현한 것인데,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패륜적 발언'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부모 끌어들여서 남 욕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12년 (정치) 하는 동안 제가 당해본 일도 없고…소위 젊은 사람들이 이것을 '패드립'이라 그러는데 패드립이 혁신이냐…"

특히 이 전 대표는 "나이 사십 먹어서 당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에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한쪽으로 보면 꼰대론"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이 전 대표는 버릇없는 것이 아니라 당돌한 것"이라고 했고, 다른 여권 인사들도 인 위원장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인 위원장은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됐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면담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또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된 것 같다"며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편 혁신위는 당 주류 세력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이번주 목요일(30일) 지도부에 정식 요구할 예정인데, 이 같은 결정이 유효타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중진들의 사퇴는 본인 결단에 의해 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시점, 공관위가 출범해 뒷받침할 수 있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인요한 #혁신위 #이준석 #국민의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