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스라엘, 민간인 희생 막을 모든 조치 취하라!" / YTN

2023-11-04 0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민간인의 희생을 막을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무차별 공격에 대한 반감이 아랍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로 확산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사우디와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 5개국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쓴소리부터 들었습니다.

[아이만 사파디 / 요르단 외무장관 : 학살과 전쟁범죄는 멈춰야 합니다. 국제법 위에 군림하는 이스라엘의 행위도 중지해야 합니다.]

외무장관들은 그러면서 이스라엘에게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마스가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라는 겁니다.

대신 이스라엘에게 민간인 희생을 막을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드시"라는 말까지 쓰면서 압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자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측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추가 조치를 전달했습니다.]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에 미국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반이스라엘 분위기는 더 광범위하고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에서 수천 명이 모여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앞둔 터키에서는 반미 시위까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공세를 늦출 기미는 아직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오히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습격 때 2백 명 이상이 숨진 노바 음악 축제 현장의 참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 살아있는 사람 아무도 없나요? 누구라도 대답할 수 없나요?]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섬멸전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서영미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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