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럼피스킨병 전국 백신접종 11월 10일까지 완료"
[앵커]
정부가 최근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에 대해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긴급 도입해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질 없이 접종이 이뤄지면 11월 말에는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국 지자체와 축산농가들이 비상이 걸린 상황.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긴급 도입합니다.
지난 28일 127만 마리분, 29일 62만 마리분의 백신이 들어왔고, 사전비축 물량을 포함해 총 243만 마리분의 백신이 지자체에 배부됐습니다.
210만 마리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하면 다음 달 1일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중수본은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항체가 형성되는 만큼, 그때 다시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11월 말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분간은 추가 발병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소 사육 농가들은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주시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되는 만큼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드셔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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