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예산 정국'...'총선 체제' 전환도 속도 / YTN

2023-10-30 2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 심사 관련 전략을 논의합니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둔 만큼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는 총선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내일 윤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거대 양당도 의원총회를 여는 등 예산 심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죠?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11월 예산 정국의 주요 과제 등 관련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각 상임위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응하자는 말이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 연구개발 분야나 소상공인 지원책 등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다시 늘릴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략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께 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 드리고, 끝내 민주당이 단독 처리를 감행한다면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건의드릴 예정입니다.]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국민 포기' 예산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에게는 내일 연설에서 경제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시정연설에서는 이런 국민의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기를 바라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국정기조에 전면전 전환이 있다,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이나 새만금 관련 예산의 증액을 추진 중인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세부 전략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는 어제와 달리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강조하는 민주당과 기존 법안의 보완을 주장하는 여...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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