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일(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 심사 관련 전략을 논의합니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둔 만큼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는 총선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 윤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거대 양당도 의원총회를 여는 등 예산 심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각각 의원총회를 엽니다.
양당 모두 지난주에 사실상 마무리한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와 함께 11월 예산 정국의 주요 과제 등 관련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국민 포기' 예산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에게는 내일 연설에서 경제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된 연구개발 분야나 소상공인 지원책 등을 언급하며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다시 늘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1특검, 4국조와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선 반발하고 있습니다.
11월 국회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는 어제와 달리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강조하는 민주당과 기존 법안의 보완을 주장하는 여당의 입장 차가 여전합니다.
이런 국회 상황과 별개로,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야는 총선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죠?
[기자]
네, 앞서 인요한 혁신위를 띄웠던 국민의힘은 선거 전략과 공천룰 등을 논의할 총선기획단도 조만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총선기획단 관련 준비가 거의 끝났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와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 주목되는 가운데, 인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은 오늘 광주를 찾습니다.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인 위원장이 연일 영남 중진 등을 겨냥한 험지 출마론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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