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불참' 카이로 정상회의...공동선언 없이 마쳐 / YTN

2023-10-21 0

이스라엘이 불참한 가운데 중동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과 외무 장관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의 평화적 해법을 논의했지만 공동선언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무력 충돌이 초래한 인도적 재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중동과 유럽 주요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중국 대표가 참석한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을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하마스 공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혐오스러운 공격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집단적 처벌을 정당화할 순 없습니다.]

서방국들도 무력이 아닌 대화로 분쟁 해법을 찾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대행 : 이번 정상회의는 이 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고 이 끔찍한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첫걸음임입니다.]

중동·아프리카 정상들은 팔레스타인 권리 보호에 무게를 실은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인을 이주시키려는 시도에 경고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떠나지 않을 것이고, 떠나지 않을 것이며,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자국으로 팔레스타인인을 이주시키는 방안에 명확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이스라엘은 아예 대표자를 보내지 않았고, 미국에서는 이집트 대리 대사가 회의장에 있었으나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의 방어권 문제를 합의 사항에 반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인도적 재앙을 즉각 멈춰야 한단 촉구는 했지만 분쟁 해결 해법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하고 공동성명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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