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기업에서 받아야 구상금이 20억 원이 넘지만, 오히려 해당 기업들 가운데 한 곳에 7백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낸 자료를 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지급한 연금과 관련해 10곳의 기업으로부터 구상금 23억 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단은 옥시레킷벤키저 본사를 포함해 3건의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옥시레킷벤키저의 주식 7백억 원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술이나 담배 도박 업종에도 국내 1조4천억 원, 해외 33억6천억 원 규모를 투자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사회적 책무와 관련해 수탁 책임 활동과 투자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수탁자 책임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02102052191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