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방침 분명…규모는 발표 안 해
의대 정원 확대 규모 천 명 넘을지 관심
의사협회 반발 고려해 속도 조절…"충분한 소통"
당분간 의-정 협의 계속…연말 전 발표할 듯
관심을 모았던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이번 필수의료 전략회의에서 발표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확대 의지는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의사협회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듯 의료계와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필수 의료 혁신 전략으로 강조한 것 가운데 하나는 역시 '의료 인력 확보'였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의사 수 확대와 함께 지역·필수의료 분야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늘어난 의대생을 교육할 의대 교수진 확보 방안 등이 담기면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은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확대 규모도 천 명을 넘느냐의 문제이지, 대폭 확대 방침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의사들의 강한 반발을 고려한 듯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분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을 할 것입니다.]
의사협회 반발이 여전히 걸림돌인 만큼 당분간 의-정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늦어도 연말 전에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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