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해 또다시 보복 협박이 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12일 사건 피해자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가해자가 수감된 뒤 상황을 특별히 더 챙기고 있다며, 혹시라도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한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지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한 다음 날입니다.
A 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은 가해자는 출소하면 보복하겠다고 A 씨를 협박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다시 송치됐습니다.
A 씨는 대법원 판결 뒤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겠지만, 피해자는 20년 뒤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고 살아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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