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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뜬 바다 위 전투기지…북한 "첫 타격" 반발

2023-10-13 2

부산에 뜬 바다 위 전투기지…북한 "첫 타격" 반발

[앵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국 핵 추진 항공 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방한했습니다.

양국간 친선 교류와 함께 북핵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 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문인데요.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 전개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레이건함이 정박해 있는 부산작전기지에 이은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주 해상에서 한미일 해양차단 훈련을 마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했습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만큼 갑판에는 '슈퍼호넷'을 비롯한 각종 전투기와 항공기가 늘어섰습니다.

10만t급에 달하는 레이건함은 80여대의 전투기 탑재가 가능하고, 5,000명이 넘는 승조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린 격납고에는 전투기 옆에서 농구를 즐기는 장병들이 눈에 띕니다.

작년 9월 방한했던 레이건함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년 여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이라 특별합니다. 양국 해군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기쁘고…"

양국 해군은 함정 상호방문과 봉사활동 등 친선 교류를 하고, 미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함정 견학 행사도 진행합니다.

'힘을 통한 평화'라는 레이건함의 슬로건처럼 북핵·미사일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미도 있습니다.

북한은 레이건함의 부산 입항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확장 억제' 수단을 지목하며 "우리의 가장 위력하고도 신속한 첫 타격"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 주변에 둥지를 튼 악의 본거지들"에도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했는데, 부산으로 온 레이건함은 물론 주한미군 기지 등도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위협으로 풀이됩니다.

레이건함은 한미일 연합훈련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친선 교류 임무를 수행하며 오는 16일까지 부산에 머뭅니다.

부산작전기지에서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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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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