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메모리 팹 단지 조성 등 중장기 과제 12개가 포함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의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SK 하이닉스 공장입니다.
생산라인 등을 꾸준히 증설하면서 충북은 어느덧 반도체 생산규모가 전국 3위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충북에는 반도체 선도기업과 관련 기업이 집적해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 중심 투자와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충청북도는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12대 중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오는 2031년까지 첨단 메모리 팹 단지 조성과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입니다.
[김명규 / 충북 경제부지사 : 충북이 중부권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서의 지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4대 핵심 선도 분야 육성 및 생태계 강화 프로젝트를 2031년까지 체계적으로….]
충청북도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합물반도체 관련 전략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청주에 고대역폭 메모리, 이른바 HBM 생산라인 추가 설치를 검토하는 SK하이닉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HBM은 2013년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초고속 메모리반도체로 AI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AI 반도체, 후공정 등 이런 것과 관련해서 반도체의 전체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그런 곳은 여기밖에 없지 않은가….]
충청북도는 반도체산업의 중부권 핵심 거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유치는 물론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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